"명품 핸드백 바닥에 못 놔"…'민폐녀' 고집에 비행기 지연

장종호 2024. 8. 16. 0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품 핸드백을 기내 바닥에 내려놓지 않은 승객 때문에 비행기가 1시간 지연 이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은 "돈 없으면 명품 핸드백을 사지 마라", "핸드백을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겼다", "승무원이 공연히 가방을 내려놓으란 게 아니다. 안전상의 문제다"며 여성 승객을 비난하고 있지만 일부는 "승무원이 핸드백을 넣을 수 있는 가방을 제공했다면 내려놓지 않았을까?", "굳이 한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 일이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 등 승무원의 대처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더우인, 신츄데일리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명품 핸드백을 기내 바닥에 내려놓지 않은 승객 때문에 비행기가 1시간 지연 이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신츄데일리와 난양 뉴스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11일 중국 충칭시 장베이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비행기 안에서 소동이 발생했다.

기내를 살피던 승무원은 이코노미 클래스의 한 여성 승객에게 루이비통 핸드백을 좌석 밑에 놓아달라고 했다.

그러자 여성은 명품이라서 내려놓을 수 없으며 좌석 옆에 두고 가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실랑이 끝에 승무원은 공항 경찰에 이를 알렸고, 여성은 강제로 내려야 했다.

이에 박수를 보낸 보낸 다른 승객들은 하지만 다시 공항 탑승구로 돌아가야 했다.

이미 비행기가 출발 준비를 마치고 활주로 대기 상태였기 때문에 절차상 승객들은 다시 출발 수속을 해야 했다.

이로 인해 항공편은 약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해 목적지인 허베이성에 도착했다.

네티즌들은 "돈 없으면 명품 핸드백을 사지 마라", "핸드백을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겼다", "승무원이 공연히 가방을 내려놓으란 게 아니다. 안전상의 문제다"며 여성 승객을 비난하고 있지만 일부는 "승무원이 핸드백을 넣을 수 있는 가방을 제공했다면 내려놓지 않았을까?", "굳이 한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 일이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 등 승무원의 대처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여성의 루이비통 핸드백은 중국에서 약 2만 2000위안(약 420만원)에 판매되며 해당 항공의 이코노미 클래스 티켓값은 약 800위안(약 15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