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충족…목표주가는 하향-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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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 내린 72만원으로 조정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으나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하락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18배(일본 경쟁업체 평균)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72만원으로 5% 하향조정한다"며 "동종업계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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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 내린 72만원으로 조정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으나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하락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18배(일본 경쟁업체 평균)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72만원으로 5% 하향조정한다"며 "동종업계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수출 실적호조로 상반기 주가가 210% 상승했으나 여전히 업사이드(상승여력)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구조적인 내수 소비둔화와 인구구조 변화로 국내 음식료 시장의 양적 한계가 명확해진 상황에서 삼양식품의 수출성공 사례는 음식료 기업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내년 5월말 밀양 2공장 완공 후 본격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44억원, 8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48%, 103% 증가한 규모로 컨세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를 10% 상회했다. 1분기에 이어 수출 판매량 증가, 지역 믹스, 투입원가 개선 등 3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지면서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는 분석이다.
수출 매출은 전년대비 74% 늘었고, 수출비중은 78%로 1분기에 이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밀양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61%, 올해 2분기 77%로 점차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된 점도 고무적이다. 단가가 높은 미국·유럽 중심으로 매출 증가가 지속되며 지역 믹스도 개선됐다. 다만 판관비도 크게 증가했는데, 해외 사업확장 과정에서 인건비·물류비·광고선전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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