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이마트, 티메프 사태로 경쟁 완화…실적개선 예상"

박주연 기자 2024. 8. 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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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티몬과 위메프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소매시장 내 경쟁 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투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지난 한 달 간 코스피가 7.4% 하락했는데 이마트 주가는 6.0% 상승했다"며 "티메프 파산으로 소매시장 내 경쟁완화 가능성이 높아졌고, 슈퍼 엔저 종료로 내국인 일본여행 수요가 감소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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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본사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티몬과 위메프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소매시장 내 경쟁 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은 10만5000원, 매수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한투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지난 한 달 간 코스피가 7.4% 하락했는데 이마트 주가는 6.0% 상승했다"며 "티메프 파산으로 소매시장 내 경쟁완화 가능성이 높아졌고, 슈퍼 엔저 종료로 내국인 일본여행 수요가 감소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소매시장 내 티몬과 위메프의 합산 추정 점유율은 1.5% 내외로, 실제 파산한다고 해도 전통 유통사의 실적 개선은 크게 기여하지는 못한다"며 "하지만 온라인 시장 재편은 소매시장 내 경쟁 완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통 유통사의 밸류에이션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내국의 내식 수요는 예상보다 회복하지 않았고, 이는 이마트의 기존점 신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하반기에는 소비자 내식 수요가 증가하고 이마트 주가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랜만에 유통으로 우호적 수급이 들어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마트 실적 개선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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