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콘퍼런스 연사진 공개···“AI 열풍 속 변화 조망"
21∼23일 벡스코서···실시간 동시 통역도 AI가 대체
아시아 최대 규모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관련 국제 행사인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4)에 참여하는 연사진이 공개됐다.
16일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광고, 마케팅, 디지털, 애드 테크(AD Tech)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하는 콘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의 경험과 통찰력을 공유해왔다. 올해는 전문가와 일반인 대상 콘퍼런스로 나눠 40개의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콘퍼런스에 AI 실시간 통역을 도입해 별도의 동시 통역 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한 내용을 제공한다.
기조연설자는 국내 대표 광고회사 HSAD의 박애리 대표와 버거킹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로 성공적인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이끈 바 있는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페르난도 마차도(Fernando Machado)가 나선다. 박애리 대표는 ‘AI가 주어진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시대’를 주제로, AI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를 창조하는 HSAD의 성공 사례와 AI 시대 마케팅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페르난도 마차도는 ‘인공지능과 창의성이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을 주제로, 머신러닝과 알고리즘, 그리고 인간의 창의성이 결합해 전례 없는 결과를 이끌어낸 사례들을 소개하고 AI와 창의성이 더해져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된 글로벌 광고대행사 하바스(HAVAS)의 동남 및 북아시아 지역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겸 독립 에이전시인 BLKJ 하바스의 공동 창립자인 조지 제이콥(Joji Jacob), 글로벌 PR 컨설팅 회사 에델만(Edelman)의 CCO 엠마 드 라 포세(Emma de la Fosse),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BBDO 뉴욕의 CCO 매트 맥도날드(Matt MacDonald), 구글(Google)의 크리에이티브 및 혁신 부문 책임자(Head of Creative and Innovation)인 수자나 아펠바움(Suzana Apelbaum)은 세계 각국에서 광고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업계 선구자로서 업계의 현재와 미래, 주어진 도전과 기회에 대한 견해를 공유할 예정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울프 올린스(Wolff Olins)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웨인 디킨(Wayne Deakin)은 ‘미래를 대비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6가지 법칙’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에서 브랜드와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핵심 요소를 공개하고, 덴츠 크리에이티브 캐나다 지사의 CCO 조던 두체트(Jordan Doucette)는 ‘여성으로서 광고계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광고 업계에서 성공한 여성 기업인으로서 여성을 비롯한 모두에게 뜻 깊은 영감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의 하정우 센터장은 ‘생성 AI 시대가 불러온 산업 변화와 대응 전략’으로 국가 대항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생성 AI 기술 및 산업 경쟁에서 우리의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중국 D&S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스테프 황(Steaph Huang)은 제품 아이디어부터 제조, 시장 출시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통해 마케팅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킨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도의 광고대행사 탈렌디드 에이전시(Talented Agency)의 창립구성원 푸자 마넥(Pooja Manek), 레고 그룹(the LEGO Group) 산하 크리에이티브 및 전략 에이전시인 OLA의 크리에이티브 매니저 애들린 로슬리(Adlin Rosli), 국내 최초 장애 아티스트 전문 엔터테인먼트사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의 차해리 대표 등도 참여한다.
디마이너스원의 김동길 대표와 싸이트브랜딩의 안지현 디렉터 등은 일반인 대상 무료로 개최되는 프로그램의 연사로 참여한다. 대홍기획의 강태호 상무와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김형택 대표 등은 AI가 보편화된 현재, AI의 혁신적 잠재력과 활용방안에 대해 논하는 강연에 나선다. 지난해 말 해운대 등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추가 지정과 관련한 홍보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강연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콘퍼런스 연사 정보 및 시간표 등의 자세한 사항은 MAD STARS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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