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HPSP, 하반기 기대해볼 만”…목표주가는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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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16일 HPSP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 신공장 수주와 고압습식산화공정(HPO) 신장비 테스트 결과 등의 호재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과 주가 괴리도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상반기 호전된 수주로 하반기 실적은 예상대로 큰 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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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소재·장비·부품) 업체인 HPSP는 2분기 영업이익이 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3억원으로 4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OPM)이 44.1%로 하락한 것은 외형은 감소했으나 신사옥으로 이전한 뒤 감가상각비 증가, 연구개발비 및 인건비 상승으로 비용이 전분기보다 더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BNK투자증권은 상반기 호전된 수주 흐름으로 하반기 영업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부터 파운드리 업체들의 발주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작년 말부터 메모리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밖에 연말 이후 파운드리 신공장들 수주와 HPO 신장비 테스트 결과 등의 호재가 많은 점도 점진적 주가 재반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과 주가 괴리도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상반기 호전된 수주로 하반기 실적은 예상대로 큰 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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