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당한 마쓰야마 5언더파 공동 2위

민학수 기자 2024. 8. 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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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PO1차전 페덱스 세인드 주드 챔피언십, 임성재·안병훈 1언더파 공동 28위
마쓰야마 히데키가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샷을 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16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

2024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환승지인 런던 공항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공동 2위에 올랐다. 파리에서 동메달을 딴 마쓰야마는 미국으로 이동하던 도중 캐디와 코치가 여권을 분실해 미국에 함께 오지 못했다. 일행이 환승지 영국에서 도난 사건의 피해자가 된 가운데 불행 중 다행으로 마쓰야마의 올림픽 메달과 여권은 잃어버리지 않았다. 임시 캐디와 함께 호흡을 맞춘 마쓰야마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6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에 오른 크리스 커크(미국)는 205야드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커트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는 마쓰야마 외에도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이자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올해 메이저 2승을 거둔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4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5위에 올랐다.

한국의 임성재와 안병훈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2024시즌을 마무리하는 플레이오프 3개 대회 가운데 1차전이다.

2024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이 출전하며 이 대회를 마친 뒤 상위 50명이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간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9위, 안병훈은 12위로 1차전을 시작해 2차전 진출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김시우가 이븐파 70타로 공동 43위, 김주형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58위다.

페덱스컵 순위에서 김시우는 38위, 김주형은 43위여서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을 위해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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