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사찰서 불…대웅전 소실·2.4m 높이 문화재 석불 피해

서충섭 기자 2024. 8. 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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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내부에 있던 석불까지 피해를 입었다.

16일 장흥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5분쯤 장흥군 안양면의 사찰 미륵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내부에 있던 전남도 문화유산자료 171호인 미륵사 석불이 피해를 입었으나 소실되지는 않았다.

높이 2.4m의 해당 석불은 논밭에 버려져 있던 것을 화재가 난 사찰을 세워 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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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8시 15분쯤 전남 장흥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났다. 불로 대웅전 내부에 있던 문화재 석불도 탔다.(장흥소방서 제공)2024.8.16./뉴스1

(장흥=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흥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내부에 있던 석불까지 피해를 입었다.

16일 장흥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5분쯤 장흥군 안양면의 사찰 미륵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소방대원 22명을 투입해 5시간여 만인 16일 오전 1시 20분 불을 완전히 껐다.

불로 대웅전이 소실되면서 1억6529만원의 피해가 났다. 또 내부에 있던 전남도 문화유산자료 171호인 미륵사 석불이 피해를 입었으나 소실되지는 않았다. 높이 2.4m의 해당 석불은 논밭에 버려져 있던 것을 화재가 난 사찰을 세워 보관했다. 1988년 전남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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