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질타 서장훈·진태현, ‘시어머니 변, 딸은 못 치워?’... 며느리의 결심 ‘나는 떠날 것’“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2024. 8. 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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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과 진태현이 외동아들 남편을 질타했다.

진태현은 남편의 생활 습관에 대해 이해하는 입장을 보이며, "그 누구도 아내분의 기준에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남편 측의 영상을 함께 보자고 제안했다.

서장훈은 "15년간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냈다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며 남편의 태도에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진태현도 "중립이라는 것은 없다. 나도 부모님 앞에서는 아내 편만 든다"고 조언하며, 서장훈과 함께 남편의 입장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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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과 진태현이 외동아들 남편을 질타했다.

1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첫 회에서는 ‘호랑이 교관’ 서장훈과 ‘가사 조사관’ 박하선, 진태현이 3기 캠프에 참여한 부부들과 처음으로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한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 머리를 감는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아내는 ”연애할 때는 깔끔했지만, 결혼 후 모든 게 다 거짓이었다“며 남편의 위생 상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아내는 ”2주 동안 칫솔을 안 찾더라“며 남편의 생활 습관을 폭로해 충격을 더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결국 부부는 각방을 쓰게 되었다. 아내는 ”과거 공황장애를 겪었을 때 남편은 ‘우리 집이 공항 옆이라 네가 공황장애가 온 거다’라고 농담을 했다“며 남편의 무심한 태도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이어 ”응급실에 실려 온 아내에게 할 말은 아니지 않냐“며 당시의 충격을 회상했다. 하지만 남편은 ”문제가 없다고 느꼈다. 대부분 사람도 나와 비슷하지 않냐“고 반박해 또 한 번 갈등을 빚었다.

진태현은 남편의 생활 습관에 대해 이해하는 입장을 보이며, ”그 누구도 아내분의 기준에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남편 측의 영상을 함께 보자고 제안했다. 영상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결벽증이 있다. 치료받아야 할 정도다. 주위 사람이 힘들다“며 자신의 입장을 주장했다. 남편의 말에 따르면, 아내는 택배를 뜯는 것조차 아이에게 맡기며 ”내가 하면 손을 씻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강박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아내는 집 안에 대용량 소독제를 구비하며 청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나와는 조금 결이 다르시네“라며 난처해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반전이 공개되었다. 아내가 시어머니를 모시며 오랜 기간 동안 시댁에서 살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아내는 시어머니의 목욕 수발을 맡았던 일화를 회상하며 ”만삭 때부터 제가 씻겨 드리기 시작했다. 모유 수유 중에도 시어머니가 변을 못 가리셨다“며 15년간의 헌신을 고백했다. 그녀는 ”변을 손에 묻히면 아무리 좋은 비누로 씻어도 일주일간 냄새가 남아 있다. 이게 결벽증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여 서장훈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아내는 ”시누이들이 ‘엄마 똥 쌌다’며 나에게 변을 치우라고 했다. 당시 시누이들은 ‘며느리는 시어머니 변 치워도 딸은 엄마 변 못 치운다’고 말하며,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이로 인해 아내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으며, 시댁 식구들이 그 원인의 70%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약을 먹으며 나쁜 결심도 했었다. 20일분의 약을 한 번에 먹었는데 남편은 ‘오징어 먹물 먹었어?’라고 말하더라“며 그 당시의 절망감을 털어놓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 상황에서 남편은 자신이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내는 ”지키라고 했지만, 나는 떠날 것“이라며 결별 의사를 내비쳤다.

서장훈은 ”15년간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냈다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며 남편의 태도에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진태현도 ”중립이라는 것은 없다. 나도 부모님 앞에서는 아내 편만 든다“고 조언하며, 서장훈과 함께 남편의 입장을 질타했다.

결국, 남편은 ”여자는 출가외인 아니냐. 나는 외동아들이고 유교사상이 강하다“며 자신이 병수발을 들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지만, 출연진들의 실망과 경악을 자아냈다. 방송은 진태현이 자리를 벗어나려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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