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된 인기 IP '에반게리온' 어떤 게임에 등장했을까?
시프트업이 '승리의 여신: 니케'와 에반게리온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에반게리온은 1995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이다. 지구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사도와 이를 저지하려는 인류의 싸움이 주 내용이다. 2021년에 신극장판이 나올 정도로 방영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어 왔다.
아무래도 첫 방영으로부터 29년이 지난 지금으로선 본 적 없는 게이머가 많을 것이다. 그래도 '잔혹한 천사의 테제'라는 노래는 어디선가 들어봤을 것이다. 그 노래가 바로 에반게리온의 오프닝이다.
또한 '오메데토', '아무도 나를 막을 순 없으셈', '에바에 타라, 신지' 등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속에 녹아들기도 했다.
이처럼 긴 시간 동안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인기를 얻어 온 덕분에 많은 게임이 에반게리온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어떤 게임들이 컬래버레이션을 실시했는지 국내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위주로 정리해 봤다.
■ 붕괴 3rd
- 붕괴 3rd 에반게리온 컬래버 PV
모바일 게임 '붕괴 3rd'가 2021년에 에반게리온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컬래버 당시 캐릭터는 '시키나미 아스카' 하나만 출시됐다. 아야나미 레이와 마키나미 마리 등 다른 히로인은 추가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아스카 전용 코스튬 '진홍의 싱크로'와 붕괴 3rd의 주인공 '키아나 카스라나' 전용 코스튬 '선명한 싱크로'가 추가됐다. 컬래버 이벤트가 끝난 현재로선 캐릭터와 코스튬 모두 얻는 게 불가능하다.
■ 발키리 커넥트
모바일 게임 '발키리 커넥트'는 2018년에 에반게리온과 컬래버레이션을 실시했다. 신극장판의 주인공인 '이카리 신지', '아야나미 레이', '시키나미 아스카', '마키나미 마리', '나기사 카오루'가 전부 게임 내 등장했다.
특이한 점이라면 매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왔다는 것이다. 이벤트는 2021년까지 총 4번 개최됐다. 매번 복각할 때마다 기존 캐릭터뿐만 아니라 신규 캐릭터와 무기를 추가했다.
■ 라그나로크M
그라비티 모바일 RPG '라그나로크M'은 2019년에 에반게리온과 컬래버레이션을 실시한 바 있다. 유저들은 이벤트 기간 동안 에반게리온 주인공들과 에반게리온 2호기 코스튬을 획득 가능했다.
이외에도 초호기 코스튬을 획득하거나 제4사도로 만들어진 펫을 얻는 유료 아이템을 별도로 판매했다. 또한 게임 내에서 제3신도쿄시로 이동해 직접 에반게리온을 조종해 사도들을 처치하는 이벤트 던전을 선보이는 등 원작을 재현하고자 노력했다.
■ 퍼즐앤드래곤
여러 작품과 컬래버레이션을 실시한 퍼즐 RPG '퍼즐앤드래곤' 또한 에반게리온과 수차례 만났다. 2013년에 첫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이래로 2020년까지 총 5번 개최됐다.
특이하게도 주인공들과 에반게리온뿐만 아니라 이카리 겐도와 카츠라기 미사토도 캐릭터로 출시됐다. 또한 사도들이 보스로 등장하는 이벤트 던전도 제공해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래프톤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2년에 에반게리온과 컬래버레이션을 실시했다. 유저들은 해당 이벤트 기간 동안 '이카리 신지', '아야나미 레이', '시키나미 아스카', '마키나미 마리', '나기사 카오루' 의상 등을 얻을 수 있었다.
컬래버레이션에 맞춘 테마 모드 '코어 서클'도 도입됐다. 해당 모드는 자기장 안전 구역이 랜덤으로 생성되며, 맵 곳곳에 배치된 에반게리온 상자와 방위 포대가 생성된다. 또한 에란겔 맵에선 에바 1호기와 제6사도 '라미엘'이 전투를 펼쳐 보는 재미를 높였다.
■ 타워 오브 판타지
오픈월드 RPG '타워 오브 판타지'는 지난 3월 에반게리온 컬래버레이션을 포함한 3.7버전 'EVA 판타지'를 업데이트했다. 해당 버전은 에반게리온과 사도가 타워 오브 판타지의 세계로 넘어오면서 일어난 이야기를 다룬다.
다만 콜라보 캐릭터 모두 시나리오에서 목소리가 없어 스토리에 몰입되지 않는 게 아쉬웠다. 시키나미 아스카와 아야나미 레이가 신규 한정 레플리카로 출시됐다. 전반부는 '시키나미 아스카', 후반부는 '아야나미 레이'가 출시했다.
■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지난 7월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에반게리온이 상륙했다. 다른 차원의 존재를 소환하는 장치를 막으려다 오히려 열려 에반게리온의 주인공들이 넘어오게 된 이야기를 다뤘다.
유저들은 이벤트 기간 동안 '이카리 신지'를 비롯해 '시키나미 아스카', '아야나미 레이', '마키나미 마리' 4명을 소환수로 얻을 수 있었다. 이벤트 던전도 존재했으나, 보스로 애니메이션 속 사도가 등장하지 않아 아쉬웠다.
■ 니케: 승리의 여신
- 니케 X 에반게리온 컬래버 PV 영상
시프트업 모바일 게임 '니케: 승리의 여신'은 22일 에반게리온 컬래버레이션을 앞두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선 제6사도 라미엘이 등장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모두 파괴한 뒤, 방주를 폭파시키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등장 캐릭터들도 공개됐다. '시키나미 아스카'와 '아야나미 레이', '마키나미 마리' 총 3명이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된 바 없다. 영상을 살펴보면 제6사도 라미엘을 막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질 것으로 점쳐진다.
presstoc01@gmail.com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