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혼 여성 찔러 중상 입힌 50대…아들 집으로 도주하다 체포

사실혼 관계인 여성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충북 음성에서 50대 남성이 함께 살던 4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음성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30분쯤 충북 음성군의 한 상가주택에서 사실혼 관계인 40대 여성 B씨 복부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아들 집으로 도주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흉기로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차량 문제로 B씨와 다투다가 감정이 격해져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회복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