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가자 휴전회담...美 "장애물 극복할 수 있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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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그간 중단됐던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협상이 재개됐다.
미국 고위 관리들은 "조짐이 좋은 시작"이라면서도 곧바로 협상이 타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협상에는 이스라엘과 중재역을 맡은 미국·카타르·이집트가 참여하고 있다.
협상은 지난 6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채택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3단계 휴전안'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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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김예슬 기자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그간 중단됐던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협상이 재개됐다. 미국 고위 관리들은 "조짐이 좋은 시작"이라면서도 곧바로 협상이 타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협상에 투입됐다고 했다.
커비 보좌관은 "합의의 복잡성을 감안할 때 오늘 회담에서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16일에도 회담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은 장애물은 극복할 수 있으며 우리는 이 과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우리는 인질 석방·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구호·이스라엘 안전보장·이 지역의 긴장 완화 등을 가능한 한 빨리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상에는 이스라엘과 중재역을 맡은 미국·카타르·이집트가 참여하고 있다. 협상의 당사자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번 회담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측이 초안에 없던 새로운 조건을 내세운다는 이유에서다.
단, 하마스는 중재국들에 이스라엘의 반응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추후 회동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협상은 지난 6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채택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3단계 휴전안'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달 자신들의 제안을 담은 수정안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피살돼 급물살을 탔던 휴전 협상이 중단됐고, 이달 8일에 들어서야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중재국들의 압력에 논의 테이블이 마련됐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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