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1금고 24년 만 경쟁…부산·국민·기업銀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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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원 규모의 부산시 예산을 관리할 시금고 금융기관 모집에 3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부산시 조례 개정으로 4년 전부터 금융기관이 부산시 제1금고와 제2금고에 동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3개 금융기관이 제출한 서류의 적격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오는 9월 중순 각계 인사 10명 안팎으로 구성하는 심의위원회에서 시금고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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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고 국민·기업은행 대결
9월 말 최종 선정 예정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15조원 규모의 부산시 예산을 관리할 시금고 금융기관 모집에 3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제1·2금고 제안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1금고에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3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금고인 제1금고 유치를 놓고 금융기관이 경쟁하는 것은 2000년 부산은행과 옛 한빛은행이 경쟁을 벌인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부산은행이 단독으로 신청해 제1금고를 맡고 있다.
제2금고 운영기관 공모에는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참여해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제2금고는 국민은행이 12년째 맡고 있다.
부산시 조례 개정으로 4년 전부터 금융기관이 부산시 제1금고와 제2금고에 동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3개 금융기관이 제출한 서류의 적격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오는 9월 중순 각계 인사 10명 안팎으로 구성하는 심의위원회에서 시금고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금고는 내년부터 4년 동안 부산시 예산을 관리한다.
부산시 예산 중 70%가량인 일반회계와 19개 기금을 제1금고가, 나머지 30%가량인 14개 특별회계 예산을 제2금고가 각각 관리를 맡는다.
부산시 올해 예산은 15조6998억원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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