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양궁 ‘1점’ 쏜 마다예 선수, 세계선수권 초청한다

김선덕 2024. 8. 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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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양궁 1점을 기록해 관심을 받았던 차드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의 2025광주세계양궁대회 출전이 본격 추진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스라엘 마다예(36·사진)를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업 후원을 통해 '1점 궁사' 마다예를 초청할 수 있을지 의향을 파악해 보겠다"며 "국내 양궁 장비 제조업체들에 저개발 국가 선수단 초청을 제안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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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양궁 1점을 기록해 관심을 받았던 차드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의 2025광주세계양궁대회 출전이 본격 추진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스라엘 마다예(36·사진)를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마다예에게 장비 후원을 약속한 국내 양궁 장비 제조업체 파이빅스 측과 접촉해 출전 의사 등을 타진할 예정이다.
차드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 로이터연합뉴스
마다예는 아프리카 중북부 내륙에 있는 차드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을 만나 2세트 마지막 화살로 1점을 쐈다. 마다예는 기본적인 양궁장비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을 보며 훈련을 했다고 알려져 ‘위대한 1점 양궁’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파이빅스는 마다예에게 활, 체스트 가드(가슴보호대), 스태빌라이저(균형 장치) 등 장비와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업 후원을 통해 ‘1점 궁사’ 마다예를 초청할 수 있을지 의향을 파악해 보겠다”며 “국내 양궁 장비 제조업체들에 저개발 국가 선수단 초청을 제안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내년 대회를 전 세계 평화의 축제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전쟁, 내전 등 분쟁국 선수단에 체재비 등을 지원해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도록 특사 파견도 제안했지만,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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