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리오넬 메시, 맨시티 이적 추진했었다...과르디올라와 나눈 문자까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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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했던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메시가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는 메시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하는 데 얼마나 가까웠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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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가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했던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메시가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는 메시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하는 데 얼마나 가까웠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그 자체로 여겨졌던 선수였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 혜성처럼 등장한 메시는 곧바로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지도 아래에서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역사상 최고의 팀이라 불릴만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무려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등을 포함해 총 3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도 무려 7차례를 받으며 역사상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문제를 겪었다. 결국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하기 전, 맨시티 이적을 추진한 정황이 공개됐다. 2019-20시즌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충격패를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해당 경기 이후 메시는 팀에 싫증을 느꼈고,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문자를 보냈다. '더 선'은 "2020년 8월 메시는 단 5개의 단어만 입력했다 '안녕, 펩 잘 지내?'라고 보냈다"고 전했다.
메시의 아버지까지 나섰다. 매체는 "아버지 호르헤는 맨시티 최고 경영자인 페란 소리아노에게 연락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메시를 만나달라고 요청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집에 앉아 대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대화는 6시간 동안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메시는 간절했다. 그는 "감독님, 저는 가능한 한 멀리까지 가고 싶을 뿐입니다. 위대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열심히 훈련하고, 맨체스터에 비가 많이 온다는 걸 알고 있는가?"라고 답했다.
메시는 "그건 나에게 상관 없다. 열심히 할 준비가 됐다"고 의지를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여전히 긴 전술적인 대화를 한다. 아마 너는 지루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다시 메시는 "난 견뎌낼 것이다. 당신이 던지는 어떤 것도 견딜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 우리 둘 다 예전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지금은 안 맞을지도 몰라"라며 걱정을 앞세웠다.
실제로 당시 메시는 팩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으며, 계약 해지 조항을 발동시켜 팀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 당시 맨시티 역시 실제로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막판에 메시의 아버지가 법적 분쟁을 피하고자 맨시티에 입단을 사양했다. 결국 메시는 1년 뒤, 자유계약(FA) 신분이 됐고,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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