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데뷔전+데뷔골'...레알 감독의 미소, "음바페 50골? 더 많이 넣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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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의 기량을 의심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에 2-0 승리를 거뒀다.
음바페는 경기 종료 후 스페인의 한 매체로부터 데뷔 시즌 50골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음바페가 이번 시즌 50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냐고? 그는 그것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자질을 갖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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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의 기량을 의심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통산 6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음바페, 호드리구가 포진했고 벨링엄, 추아메니, 발베르데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멘디, 뤼디거, 밀리탕, 카르바할이 호흡을 맞췄고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탈란타는 루크먼, 파살리치, 더 룬, 짐시티 등으로 맞섰다.
음바페의 레알 공식 데뷔전이었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입단과 동시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PSG와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 개막 직전 현재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경우 음바페는 올여름 자유계약(FA) 이적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자 PSG는 분노했다. 그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파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이에 PSG는 음바페를 압박하기 위해 올 시즌 개막 전 프리시즌 투어에 제외하기도 했다. 리그앙 개막전에서도 결장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직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고, 다시 주축 선수로 활약을 이어갔다. 끝은 결별이었다. 음바페는 5월 중순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이 PSG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 나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고, 몇 주 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침내 음바페의 이적 사가가 마무리됐다. 레알은 6월 초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음바페와 합의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그리고 유로2024가 끝난 뒤 공식 입단식을 진행했다. 등번호는 9번을 달고 뛰게 됐다.
이번 경기는 음바페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이는 경기였다. 그리고 역시 음바페는 뛰어난 선수였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23분 벨링엄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레알이 최종 승자가 됐다. 음바페는 경기 종료 후 스페인의 한 매체로부터 데뷔 시즌 50골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레알에는 한계가 없다. 50골을 넣어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팀으로 계속 발전하고, 승리하는 것이다. 그게 우승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음바페가 이번 시즌 50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냐고? 그는 그것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자질을 갖췄다"고 답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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