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재용, 전처와 재회했다…"딸 만나지 말라고, 연락 불편 하다더라" ('꽃중년')

태유나 2024. 8. 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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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정재용이 2년 만에 전처와 재회 후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정재용이 이혼 후 처음으로 전처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재용은 "2년 동안 연지 엄마랑 연락을 안 하고 지내다가 오늘 만나기로 한 날"이라며  "아직도 (전처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는 거 같다. 연지 엄마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그리움, 후회도 많이 남는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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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제공=채널A

DJ DOC 정재용이 2년 만에 전처와 재회 후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정재용이 이혼 후 처음으로 전처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재용은 "2년 동안 연지 엄마랑 연락을 안 하고 지내다가 오늘 만나기로 한 날"이라며  "아직도 (전처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는 거 같다. 연지 엄마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그리움, 후회도 많이 남는다"고 얘기했다. 

이어 “재작년 4월 말일쯤에 지인의 동생 결혼식 사회를 본 적 있다. 사회 비용으로 100만 원을 받게 됐다”라며 “수입이 생기니까 내 가족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한테 온 김에 많이 사주고 가고 싶었다.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번호가 없는 번호로 나오더라”고 회상했다. 

정재용의 전처는 고민 끝에 만남을 승낙했고, 속 장소로 가기 전 딸 연지에게 줄 옷과 전처를 위한 꽃을 샀다.

사진제공=채널A


두 사람의 만남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처와의 만남 후 정재용은 “일단 반가웠다. 저도 모르게 손 인사를 했다. 선물부터 꺼내서 줬다. 꽃이 제일 부담스러웠다. 근데 꽃 보더니 웃더라. 만남을 싫어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기대했던 대답은 들었냐고 묻자 정재용은 “생각은 하고 있었고 우려했던 부분인데, 격양되고 울컥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렇다고 연지 엄마가 틀린 얘기를 한 건 하나도 없다. 잘못된 이야기를 한 것도 없다. 나는 ‘미안해’, ‘잘못했어’라고 밖에 표현을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지 엄마가 제가 연락하는 것과 연지를 보려고 하는 것조차도 불편하다고 하더라. 그냥 연지가 찾기 전까지는 안 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솔직하게 대화하고 나서는 머릿속이 많이 복잡해졌다”고 털어놨다.

전처에게 전하지 못한 말이 있냐는 말에 정재용은 “연지 엄마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저를 한 번만 믿어준다면 두 번 다시 실수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못 했다. 근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연지 아빠로서 연지 엄마가 저를 좀 많이 믿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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