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른 구단에게 제안받았다"... 맨유 '캡틴'의 충격 발언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와 재계약을 하며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털어놨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전 다른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몇 년간 맨유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와 골을 넣는 옵션으로 자리 잡았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가 맨유에 남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앞서 2가지의 조건을 제시했었다. 첫 번째 조건은 감독직의 미래를 정확하게 밝혀야 했다. 맨유는 텐 하흐와의 재계약을 통해 정확하게 밝혔다. 두 번째 조건은 맨유의 미래 프로젝트가 어떤 모습인지, 장기적인 야망이 자신의 목표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것이었다. 랫클리프 구단주가 맨유를 바꾸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 조건도 충족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존재는 향후 몇 년간 이네오스 체제에서 맨유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재계약은 맨유가 우승을 원한다는 큰 의지의 표현이며 의심할 여지 없이 이번 여름에 새로 영입한 선수들만큼이나 중요한 사안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앞서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재계약을 하며 이러한 이적설을 모두 종식시켰다.

부루노 페르난데스는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의 신뢰 표명은 내게 매우 중요했다. 다른 구단에서 제의를 받았을 때도 구단은 내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구체적인 제안도 있었다. 하지만 구단은 나를 필요로 했고, 변화의 시기를 맞았으며,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에릭 텐 하흐가 그다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페르난데스 "나는 이 클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함께 꿈의 미래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것이 내가 맨유에 남기로 결정한 이유다. 내게 흥미로웠을 다른 방향과 다른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기분이 좋고, 사랑받고 있으며, 클럽이 나를 매우 존중해준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맨유의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리그 시즌 개막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맨유는 8월 17일(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풀럼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