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도 개막! PSG 이강인은 팀 구세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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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이 17일(한국시간) 르아브르-파리 생제르맹(PSG)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새 시즌 리그앙의 최대 화두는 PSG의 리그 4연패 여부다.
발렌시아~마요르카로 이어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생활을 청산하고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리그 23경기에서 3골·4어시스트로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새 시즌 PSG의 사정도 이강인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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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이 17일(한국시간) 르아브르-파리 생제르맹(PSG)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새 시즌 리그앙의 최대 화두는 PSG의 리그 4연패 여부다. PSG는 2011~2012시즌부터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의 인수와 함께 빠르게 도약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마르코 베라티(이탈리아), 티아구 실바(브라질)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지난 13시즌 동안 10차례나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골든보이’ 이강인(23)의 가세로 PSG를 향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발렌시아~마요르카로 이어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생활을 청산하고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리그 23경기에서 3골·4어시스트로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 1~2월 2023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약 6주간 자리를 비운 사실을 고려하면 리그앙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윙포워드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이상 프랑스), 마르코 아센시오(스페인)와 공격형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 에메리(프랑스) 등 걸출한 선수들이 라인업에 즐비한 PSG에서 2선의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 내 입지를 다졌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시즌 이강인에게 평점 6.94를 부여하며 “킥과 관련한 기술이 매우 뛰어나 세트피스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다. 파울도 자주 얻어내고, 역습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인 미드필더”라고 칭찬했다.
새 시즌 PSG의 사정도 이강인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주포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함에 따라 화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스)와 곤살로 하무스(포르투갈) 모두 미덥지 못하다.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새 시즌 PSG의 우승 확률을 79.0%로 예측하면서도 “음바페의 이탈이 우려된다”고 강조한 이유다.
자연스레 어린 나이에도 깊은 인상을 남긴 이강인을 향한 기대가 크다. PSG의 리그앙 4연패 달성 여부는 2선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그의 활약에 달려있다. 이강인이 팀 공격을 이끄는 주축으로 또 한번 우승에 앞장서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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