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러너스테이션’, 2만5000명 뛰었다
김보미 기자 2024. 8. 16. 07:00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운영 3개월 만에 ‘핫플’로
운영 3개월 만에 ‘핫플’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마련된 ‘러너스테이션(Runner Station)’ 이용자가 3개월 만에 2만5000명을 넘어섰다. 러너스테이션은 이동 중에 운동화만 갖췄다면 언제든 달릴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문을 연 러너스테이션 방문객은 누적 2만5000여명이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련 영상 조회 수는 640만회를 넘겼다. 거리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기부런 챌린지’에도 1만8000여명이 참여했다.
최근 러닝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서울시는 17일 ‘아디다스 러너스 서울’과 이벤트 ‘서울 에너지 나이트’를 열어 하반기 공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오전 10시~오후 7시 현장 신청으로 여의도 둘레길 8.4㎞의 서울코스를 달리며 기록을 다투는 ‘울트라 챌린지(8.4K)’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9일부터는 전문 러닝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가이드 러닝 클래스’도 마련된다. 또 자신만의 기록에 도전하는 20m 단거리, 단체 계주도 11월 예정돼 있다.
러너스테이션에서 참여할 수 있는 하반기 프로그램 정보는 ‘런플’ 애플리케이션과 ‘핫둘핫둘서울’ 인스타그램(@hot2hot2seoul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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