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월드’ 음식 먹고 사망…OTT 구독했다고 소송 금지? [잇슈 SNS]

KBS 2024. 8.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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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선 디즈니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과 회사 측 반응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뉴욕대 의사였던 탕수안 씨는 미국 올랜도 디즈니 월드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사망했는데요.

당시 그녀는 견과류와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다고 식당 측에 알렸지만 식사를 마친 뒤 알레르기 쇼크를 일으켰고 끝내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이에 탕수안의 유족은 디즈니사에 책임이 있다며 5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디즈니 측은 유족이 지난 2019년 디즈니의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체험을 구독하며 동의한 조항 때문에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고 맞섰는데요.

해당 조항은 "분쟁 발생 시 집단소송 포기가 적용되며 개별 중재로 해결돼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테마파크도 이와 같은 조항이 있었다는 게 디즈니 측의 주장입니다.

이에 유족들은 "OTT 구독 과정에 동의했던 항목을 가지고 모든 분쟁에서 재판받을 권리를 금지당한다는 건 불합리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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