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에 손 두르고…'김연아 라이벌' 일본 피겨스타, 16세 제자와 스캔들

채태병 기자 2024. 8. 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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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김연아의 라이벌로 유명했던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안도 미키(36)가 20세 연하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에 따르면 안도 미키는 지난 6월 그의 제자인 16세 A군과 다정하게 손을 맞잡거나 서로의 허리에 손을 두른 채 돌아다녔다.

매체는 "안도 미키와 A군의 관계는 일본 피겨스케이팅계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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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도 미키 인스타그램 캡처


한때 김연아의 라이벌로 유명했던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안도 미키(36)가 20세 연하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에 따르면 안도 미키는 지난 6월 그의 제자인 16세 A군과 다정하게 손을 맞잡거나 서로의 허리에 손을 두른 채 돌아다녔다.

관련 사진을 공개한 주간문춘은 "두 사람이 단순한 스승과 제자 사이로 보이지 않는다"며 부적절한 관계라고 의심했다. 매체는 "안도 미키와 A군의 관계는 일본 피겨스케이팅계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안도 미키는 지난달 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의 경솔한 태도로 인해 많은 이에게 민폐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보도의 일부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하고 싶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안도 미키는 2013년 딸을 출산해 미혼모가 됐다. 그는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김연아, 아사다 마오 등과 최정상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경쟁했다.

안도 미키는 2007년과 2011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11년 사대륙선수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동계 올림픽에선 메달을 못 얻었다.

2009년 미국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서 시상대에 오른 김연아(가운데)와 일본의 안도 미키(오른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9.03.29. /AP=뉴시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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