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따라 실시간 신호 제어'…울산시, 지능형교통체계 보강

허광무 2024. 8. 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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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023년 지능형교통체계(ITS) 보강 및 확장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신호대기 시간 단축 등 교통서비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복로터리 평면 교차로 전환에 따른 실시간 신호제어 체계 도입,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등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기반 확대 등을 목표로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돼 올해 7월 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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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 시간 단축 등 교통 서비스 개선 효과 기대
지능형 교통체계 관제하는 울산교통관리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2023년 지능형교통체계(ITS) 보강 및 확장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신호대기 시간 단축 등 교통서비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복로터리 평면 교차로 전환에 따른 실시간 신호제어 체계 도입,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등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기반 확대 등을 목표로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돼 올해 7월 말 마무리됐다.

총사업비 27억1천4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울산지역 교통체계를 한층 더 첨단화하고자 주요 교통지점을 중심으로 감시카메라 14곳, 교통신호 잔여 시간 제공 장치(CVIB) 120곳, 지능형 교차로 10곳, 차량검지시스템(VDS) 17곳 등 설비를 신규 설치했다.

특히 무거동 옥현사거리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를 제어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에 각 방향에서 신호대기 시간이 약 10∼30초 단축돼 운전자들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시는 교통관리센터가 생긴 지난 2005년부터 약 20년 동안 총 478억원을 투입해 ITS를 보강·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 체감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후 ITS 설비 교체와 함께 그동안 축적한 첨단 교통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있다.

울산 교통관리센터의 체계적인 ITS는 다른 자치단체의 본보기가 돼 경기도나 고양시 등 국내뿐 아니라 중국 톈진시 등의 견학이 이어졌다고 시는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가 미래형 교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교통 시스템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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