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장도연 첫회부터 눈물바다, 연예인 비주얼 출연자에 깜짝(끝사랑)[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끝사랑’이 시니어 세대라고 믿기 힘든 비주얼의 출연자들이 등장한 가운데, 첫 회부터 촬영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8월 15일 방송된 JTBC ‘끝사랑’에서는 출연자들의 첫만남이 공개됐다.
출연자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자, 안재현은 “다들 고우시고 잘생기시고, 목소리가 왜 이렇게 좋나”라고 놀랐다. 정재형은 “무게감이 있는 제주도를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요즘 너무 꼬마들의 사랑만 봐서”라며 “아주 편하다. 내 친구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재현은 “저 사실 연애 프로그램을 한 번도 안 봤다. ‘우리 결혼했어요(우결)’가 마지막이었다. 연애 프로그램에 너무 미남 미녀가 질투 나오더라. 젊음이 부러워서 어느 순간 시작도 못 하겠더라”고 털어놨다. 반면 오마이걸 효정은 “전 연애 프로그램을 엄청 좋아해서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 것 같다’를 보는 걸 좋아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가장 훤칠한 키로 시선을 끈 55세 이범천은 도착하자마자 주방을 탐색했다. 두 번째로 긴 생머리의 54세 전연화가 등장하자, 이범천은 수면 패턴, 성격 등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었다. 스티븐 연과 닮은 51세 김기만, 단발머리인 55세 허정숙, 조각상 같은 비주얼의 53세 강진휘가 차례로 등장했다. 이어 58세 민경희가 등장하자 효정은 “67년생? 우리 엄마랑 동갑이네”라고 놀랐다.
다음으로 도착한 김재우가 60세라고 밝혀지자, 효정은 “다들 어디서 관리를 받으신 거야”라고 놀랐다. 김재우는 정중앙 자리에 착석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허정숙에게 숙소 안내를 요청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단아한 50세 정은주가 나타나자 남성 출연자들이 시선을 떼지 못했다.
첫인상 투표 결과 모든 여성 출연자는 이범천을 첫인상 1등으로 꼽았다. 전연화와 허정숙을 공동 1등으로 뽑은 이범천을 제외한 나머지 남성 출연자들은 정은주를 첫인상 1등으로 선택했다.
방 배정 후 출연자들은 요리 팀과 장보기 팀으로 나누어 첫 번째 식사 준비를 했다. 허정숙, 김재우, 정은주와 함께 식사 준비를 맡은 이범천은 떡볶이, 어묵탕, 제육 볶음을 손쉽게 만들며 매력을 어필했고, 이범천을 바라보는 허정숙의 노룩 칼질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보기에 나선 강진휘는 같은 아이스크림 취향인 전연화에게 호감을 느꼈다.
식사 후 출연자들은 월정리 해변으로 함께 나들이를 나갔다. 강진휘와 전연화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자 주위를 맴돌던 이범천은 갑자기 전연화의 이름을 부른 뒤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면서 분위기를 자신에게 돌렸다. 전연화도 허정숙이 다가오자 이범천과 자신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며 경계했다. 두 사람은 서로 라이벌이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다시 숙소에 돌아온 출연자들은 각자 가족들에게 편지를 받았다. 첫 번째 정은주의 대학생 딸은 혼자 생계를 책임지며 고생한 엄마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뒤 “이번에는 내 생각 하지 말고 엄마가 아닌 정은주만의 시간을 보내길 바라”고 응원했다.
강진휘 누나의 편지에 이어 민경희는 뉴욕에서 유학 중인 딸에게 편지를 받았다. 민경희 딸은 “난 아직도 가장 행복했던 게 초등학교 시절에 엄마랑 둘이 살던 때야. 아빠가 나가고 나서 엄마랑 고양이 두 마리랑 같이 살기에는 너무 큰 집이었잖아. 그런데도 엄마는 어린 내가 허전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해 준 것 같다”라며 엄마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기를 바랐다.
효정은 “저는 비슷한 상황이다. 저희 엄마도 저를 혼자서 오래 키우셨다. 12살 때 아빠가 돌아가셔서 그때부터 10년 넘게 엄마가 혼자 일하면서 키우다 보니까 저도 솔직히 엄마가 연애하기를 바랐다.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다. 부모님이 저기서 울고 있는 모습 보니까 약간 묘현 느낌이 든다”라며 “그래도 지금은 어머님이 연애하셔서 재혼하셨다. 마음 편하다. 엄청”이라고 공감했다.
두 딸에게 편지를 받은 김재우는 읽기 전부터 눈물을 보였다. 딸들의 편지를 읽은 김재우는 “제가 딸들을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법을 몰랐다. 한 평생 내 결정으로 인해서 애들한테 죄를 지었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에도 나오는 걸 반대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나왔는데 마음이 아렸다”라고 말했다.
영상을 보던 안재현은 “1부에 이렇게 울리면 어떡하나. 앞으로 어떻게 찍어”라고 눈물을 흘렸고, 장도연도 “T고 F고 어떻게 안 우나”라고 눈물을 닦았다.
전연화의 올케, 김기만의 누나 편지에 이어 허정숙 아들의 편지가 공개됐다. 허정숙 아들은 “나 키우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 앞으로의 삶은 엄마를 위해 살았으면 좋겠어.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항상 엄마를 응원할 테니까”라고 적어 다시 한번 주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 사는 이범천의 딸은 싱글 대디로서 힘든 순간이 많았음에도 자신을 위해 사진을 찍어 주고, 비건 요리를 만들어 준 아빠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범천 딸은 “아빠가 보여주는 이런 사랑과 노력을 인정해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빠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 무슨 일이 있어도 난 아빠 편이야. 파이팅. 보고 싶고 사랑해”라고 말했고 이범천은 많은 눈물을 흘렸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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