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좀 하는 오빠” 박해진 손맛 자랑→염정아 뙤약볕 밭일에 실신(산지직송)[어제TV]

서유나 2024. 8. 1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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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언니네 산지직송’ 캡처
tvN ‘언니네 산지직송’ 캡처
tvN ‘언니네 산지직송’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박해진이 캠핑 경험으로 터득한 손맛을 제대로 자랑한 가운데 염정아의 실신 사태(?)가 예고됐다.

8월 15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 5회에서는 두 번째 산지 경상북도 영덕군에서의 바다살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2시 50분 기상한 염정아, 안은진은 박준면, 덱스의 배웅을 받으며 물가자미 조업을 나갔다. 두 사람이 맡은 일은 그물에서 가자미와 잡업을 분류하는 일. 그물이 있는 곳까지 가는 길 고된 노동을 예고하듯 파도가 거칠었고 두 사람은 멀미약을 미리 먹고 나왔음에도 요동치는 배에 표정이 급격하게 안 좋아졌다. 특히 염정아는 붙이는 약에 먹는 약으로 이중 대비를 했지만 멀미에 시달렸다.

선장님은 이때 결단을 내렸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조업이 안 될 것 같다. 너무 위험해서 안 된다"는 것. 더 나갈수록 거칠어지는 바다에 조업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선장님은 안전을 위해 결국 회항을 결정했다. 멀미로 힘들어하던 안은진은 "안돼!"라며 아쉬워했지만 곧 운명을 받아들였다.

항구로 돌아온 이들은 마찬지로 조업 실패 후 돌아온 다른 배들을 바라보다가 걱정에 빠졌다. 안은진은 "오늘은 뭐 먹고 살지"라며 약 6만 원밖에 남지 않은 돈을 떠올렸고, 염정아는 무엇보다 "걔네들(박준면, 덱스)에게 얼마나 잘난 척하면서 나왔는데"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또 데리러 올 예정이라는 박준면, 덱스에 "뭐라고 하지 못하게 조금 더 축 처져있자"며 연기력을 낭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박준면과 덱스는 염정아, 안은진의 사정을 잘 이해해줬다. 다시 뭉친 네 남매는 일찍 일어난 김에 원래라면 볼 수 없었을 오전 5시에 뜬 일출을 다함께 구경하는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조금은 걱정어린 표정으로 귀가한 네 남매는 다시 잠들었고, 이중 9시 반에 가장 일찍 일어나 부지런하게 청소부터 한 염정아는 부족한 식재료 탓에 또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냉장고에서 의문의 식재료를 꺼냈는데 바로 남해에서 멸치털이 작업을 하고 받은 멸치로 직접 담근 엔초비였다. 염정아는 없는 살림에도 고급스러운 엔초비 파스타를 만들어 동생들을 배불리 먹였다.

염정아는 식사를 하며 동생들에게 "내가 가불을 좀 해보려 한다"고 중대 발표했다. 그러면서 화두에 오른 부족한 돈. 이들은 얼마 없는 돈으로 장을 보러 나서며 가자미와 돈을 걸고 딜을 던질 계획을 짰다. 덱스는 집 근처 큰 운동장을 발견하곤 구체적으로 계획도 세웠다.

네 남매가 조금은 걱정을 덜고 영덕 5일장에서 장을 보고 있을 무렵 깜짝 게스트가 집에 도착했다. 염정아와 이웃사촌으로 "가끔 만나 취미 생활도 하고 식사도 한다"는 박해진이었다. 네 남매가 본인보다 늦게 도착하자 잠옷으로 환복, 본인이 집주인처럼 등장해 반겨주는 깜짝 카메라를 성공한 박해진은 "제가 예능 프로그램은 되게 오랜만이다. '패떴' 했을 때 덱스 씨 나이였던 것 같다. 속으로 걱정했다. 분량 안 나오는 거 아냐?"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파산 직전의 척박한 환경에 박해진은 금방 적응했다. 제작진과 붙은 가자미 배 체육 대회에 네 남매와 함께 출격해 단체줄넘기, 왕피구를 해 가자미와 용돈을 따내는 활약을 한 것. 무거워진 손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한 네 남매는 저녁 메뉴 계획을 세웠다.

박해진은 제법 요리에 일가견이 있어 보였다. 가자미전, 대구탕, 도토리묵무침을 만들 생각인 염정아가 어떤 걸 할 줄 아냐고 묻자 "같이 해서 먹으려고 올리브오일 챙겨왔다. 카르파치오, 뽈뽀 재료 있으면 (만들 수 있다)"고 답한 박해진. 이에 염정아는 "이 오빠 요리 좀 하는 오빠네"라며 호칭을 '해진이'에서 '오빠'로 급 변경했다. 이어 염정아는 박해진이 양념장부터 만든 묵무침을 맛보곤 "진짜로 잘한다. 박해진 왜 이렇게 요리도 잘해"라며 인정했다.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땡볕에 옥수수밭에서 일을 하다가 어지럼증을 호소, 결국 쓰러지는 염정아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염정아를 구하기 위해 어딘선가 불쑥 튀어온 한 남성의 정체는 차태현이었다. 차태현은 "슬로우 걸었어? 이거 찍었지?"라며 자신의 멋있는 모습이 부각되었는지 체크하는 모습으로 걱정을 웃음으로 바꿨다. 장난꾸러기 예능 고수 차태현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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