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원 “母 유혜정 기대 부응하려 채찍질”‥이윤지 “위험해” 눈물 조언(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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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정의 딸 서규원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 온 이유를 밝혔다.
엄마를 기쁘게 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게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였다는 서규원의 말에 오은영은 깜짝 놀라며 심각성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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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혜정의 딸 서규원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 온 이유를 밝혔다.
8월 1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서규원이 무력감을 느낀 이유가 공개됐다.
유혜정은 서규원의 우울감이 높다는 말에 허탈감을 느꼈다. 서규원은 “입사하고 1년 언저리에 우울 지수가 높다고 나왔다. 저는 원래 혼자 채우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시간 없이 계속 에너지를 쓰다 보니까 한때 좀 우울했다. 근데 엄마가 그게 충격이었다고 하더라”며 회사 일과 엄마 유혜정과의 관계에서 자신은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느꼈다고 우울의 원인을 밝혔다.
소심한 성격이었다는 서규원은 ‘붕어빵’ 출연 후 자기표현이 늘었다. 서규원은 “‘붕어빵’을 찍을 무렵에 엄마가 너무 바빴다. 혼자 모든 학교 생활을 해야 했다. 아이들이 어리면 엄마들이 학교도 오고 싸우면 엄마들이 중재를 해주는 일이 많은데 저는 제가 의견을 피력해야 했다”라며 “그리고 제가 잘못한 게 생기면 저만 혼내는 게 아니라 ‘엄마가 저러니까 그렇지’라고 한다. 저는 제 인생에 오점과 빈틈을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혼나는 일을 하면 안 되고 일탈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냥 계속 저를 다그쳤다”라고 고백했다.
부모님의 이혼과 ‘붕어빵’ 출연을 겪었던 초등학교 때부터 완벽한 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서규원은 “저는 빨리 성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 학부 다닐 때도 ‘그렇게 빨리 취업 안 해도 돼’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시간이 없어요. 빨리 취업해야 해요. 쉬면 안 돼요. 빨리 일해서 엄마랑 할 게 너무 많아요’라고 했던 것 같다. 빨리 멋진 어른이 돼서 엄마의 자랑이 되어야지라고 초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엄마를 기쁘게 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게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였다는 서규원의 말에 오은영은 깜짝 놀라며 심각성을 느꼈다. 오은영은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고 기쁘게 해드리려고 취업해서 열심히 일을 했는데 엄마가 자꾸 서운하다고 한다. 전부가 흔들리는 거니까 무력감을 느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어느 순간 말이 없어진 이윤지는 서규원에 대해 “위험하다”라고 말한 뒤 울컥했다. 이윤지는 “어른들이 ‘할 때 해야 한다’라는 말을 하지 않나. 그게 저 같은 경우는 늦게 터져버린 것 같다. 29살 이때쯤에 그게 완전히 터져버렸다. 그래서 제가 가출을 했다. 누구보다도 저는 반듯하게 제가 계획한 대로 정주행을 했다. 뭔가 어떤 역할을 계속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역할이 너무 많아서 허덕이다가 역할 이름표를 다 빼고 제 이름표가 남았는데 그걸로는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다. 물에 다리가 찢어져서 빠질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늦은 사춘기를 겪었다. 그때 어른으로 가는 과정 중에 마음이 힘들 때 솔직하게 누군가랑 나눌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엄마에게 부담은 주기 싫고, 막상 얘기하면 뭐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엄마가 되면서 모든 쌓여있는 시간들, 숨겨진 시간이 저한테 덮쳐오는 느낌이었다. 그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서규원의 마음에 공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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