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아니 20% 때릴 것"…트럼프 오락가락 관세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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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최대 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미국 싱크탱크 아메리칸액션포럼의 더그 홀츠-이킨 대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수입품에 대한 보편 관세를) 10~20%로 언급했다면 위스콘신에서 (관세 부과율을) 40%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느냐"며 트럼프 정책의 불규칙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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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최대 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간 수입품에 대해 10% 보편 관세를 공언해왔으며, 20% 수치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진행된 90분간의 연설에서 경제 문제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며 물가를 낮추는 방법으로 '보편 관세 부과'를 언급했다.
그는 다양한 제품의 공급망이 해외로 분산되면서 미국 기업이 소위 '바가지를 쓰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과 다른 나라로부터 공급망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10~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또 관세를 부과하면 무역적자가 '실질적 제로(0)'가 될 것이라는 구상도 내놨다. 관세를 통해 제조 거점을 미국 내로 이전시킨다면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이 제품을 더 싸고 좋게 만들 수 있다는 논리다.
미국 싱크탱크 아메리칸액션포럼의 더그 홀츠-이킨 대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수입품에 대한 보편 관세를) 10~20%로 언급했다면 위스콘신에서 (관세 부과율을) 40%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느냐"며 트럼프 정책의 불규칙성을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도 상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을 이어갔다. 지지율 위축으로 당내에서 정책 문제에 집중하자는 요구가 있었지만 공격을 빼놓지는 않았다. WP에 따르면 그는 해리스의 웃음에 대해 "큰 문제가 있는 사람의 웃음"이라고 조롱하고, 해리스의 이름도 의도적으로 반복해서 잘못 발음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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