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조공법인 출범…산지유통 활성화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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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지역 농협들이 영천 농산물 판매를 위해 힘을 합쳤다.
최근 영천의 7개 지역농협(고경농협·금호농협·북안농협·신녕농협·영천농협·임고농협·화산농협)과 대구경북능금농협은 공동출자를 통해 영천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장호진)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영천조공법인은 앞으로 영천시 농산물 유통 관련 정책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략 수립·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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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 개척 등 통합마케팅 추진 주력
품질관리·농가조직화 경쟁력 향상
포도 등 판촉 다각화 소득증대 기대
경북 영천지역 농협들이 영천 농산물 판매를 위해 힘을 합쳤다.
최근 영천의 7개 지역농협(고경농협·금호농협·북안농협·신녕농협·영천농협·임고농협·화산농협)과 대구경북능금농협은 공동출자를 통해 영천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장호진)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영천조공법인에 대한 공감대가 모아진 건 지난해부터다.
이들 농협 등은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과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선 산지유통 활성화와 통합마케팅 추진 등을 담당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지난해 12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후 올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법인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4월 설립등기와 사업자등록을 모두 마친 뒤 6월부터 사업을 개시하고 8월 개소식을 개최했다.
영천조공법인은 앞으로 영천시 농산물 유통 관련 정책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략 수립·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또 주요 농산물 생산과 유통 단계 정보관리 역할도 맡게 된다.
장호진 대표는 “영천지역 농산물 생산자와 유통인·소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 만큼 앞으로 판로 개척과 소비 촉진 행사 등 농산물 통합마케팅에 주력하겠다”며 “농가 조직화와 농산물 품질관리를 강화해 영천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최기문 영천시장 역시 “농민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영천시조공법인과 지역농협, 그리고 영천시가 합심해 판로 확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소식 직후 영천조공법인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농협유통 서울 양재점에서 9∼11일 ‘스타영천 스타복숭아 판촉행사’를 하는 등 영천의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복숭아·포도 등 주요 과일의 재배면적이 넓고 생산량도 많은 ‘과일의 고장’ 영천을 소비지에 널리 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홍보 판촉행사가 영천 복숭아의 우수성과 높은 품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와 조공법인이 함께 제철 과일을 대도시에 홍보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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