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팔아주고 농작업 돕고…농가실익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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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토성농협(조합장 김명식)이 지역농산물 판매와 영농 지원에 매진하며 조합원 실익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토성농협은 18일까지 농가주부모임과 함께 하나로마트 앞에서 '로컬푸드와 함께하는 우리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지역농산물 홍보와 판매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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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장터 열고 피서객 대상 홍보도
‘드론방제단’ 지역농경지 77% 도맡아
일손부족 농가 ‘호평’…영농매진 효과
강원 고성 토성농협(조합장 김명식)이 지역농산물 판매와 영농 지원에 매진하며 조합원 실익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토성농협은 2022년 3월 지상 3층 규모의 종합청사를 준공했다. 기존에 있던 본점과 하나로마트가 협소해 불편하다는 민원을 해결하고자 힘쓴 결과다.
1층에 자리 잡은 하나로마트는 1252㎡(379평)로, 지역 중소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로컬푸드직매장도 갖추고 있다.
하나로마트는 현재 꾸준히 매출을 확대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해 판매액은 180억원으로 준공 전에 비해 80억원가량 순증했다. 특히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조합원 40여명이 생산한 지역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해 올해 마트 매출액을 2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토성농협은 18일까지 농가주부모임과 함께 하나로마트 앞에서 ‘로컬푸드와 함께하는 우리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지역농산물 홍보와 판매 확대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여름 관광철을 맞아 고성지역 바닷가를 찾은 도시 관광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찰옥수수·감자를 비롯해 감자로 만든 시루떡과 감자전·메밀전을 판매한다.
아울러 7월에도 자체적으로 축제를 열고 하나로마트 농산물 할인 행사를 펼쳤다. 우리쌀을 이용한 떡메치기 체험과 찰옥수수 무료 시식 코너엔 관광객 700여명이 참여했다. 축제엔 함명준 고성군수, 용광열 고성군의회 의장, 김용복 강원도의회 부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30여명이 함께했다.
이밖에 토성농협은 농가가 영농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특히 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드론방제단은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조합원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조합원 15명을 7개 조로 편성해 지역 내 714㏊(216만평) 농경지의 77%인 552㏊(167만평)에 농약과 영양제를 공동으로 살포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토성농협은 농협중앙회의 2023년 종합업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김명식 조합장은 “우리 농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조합원 소득 증대와 농민 권익신장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최근 경기 침체로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난관이 있을수록 협동조합 이념을 바탕으로 경영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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