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투수, 역시 공 좋다” 김도영 인정…153km KKKKKKK에도 대기록 희생양, 다승 1위 좌완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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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를 펼쳤으나 대기록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키움 히어로즈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8패(11승) 째를 떠안았다.
헤이수스는 1회 1사 이후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도영과 소크라테스를 삼진으로 돌렸다.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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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를 펼쳤으나 대기록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키움 히어로즈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8패(11승) 째를 떠안았다.
이날 승리를 챙겼다면 함께 다승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내리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오를 수 있는 기회였으나, 실패했다.
2회 실점이 나왔다. 1사 이후 이우성에게 몸에 맞는 볼, 변우혁과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창진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3회는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4회 홈런을 맞았다. 나성범과 이우성을 삼진으로 잘 요리했지만 변우혁에게 안타를 내준 데 이어 김태군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내줬다.
5회에는 대기록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에 도전했던 김도영을 상대로 149km 직구를 던졌는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헤이수스는 홈런을 직감한 듯 고개를 숙였다. 이후 소크라테스와 나성범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사실 헤이수스는 물론 키움 투수들에게 부담이 되는 경기였다. 김도영의 대기록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던지는 투수들 입장에서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에 “KIA랑 싸우는 거지, 김도영 선수 기록과 싸우는 건 아니다. 물론 신경 쓰이지만 피하는 게 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나올 기록이다. 또 KBO리그 발전을 위해, 상대팀이지만 리그 인기몰이를 하고,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피할 생각이 없다. 그런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KIA와 싸우는데 집중하겠다”라며 “신경이 안 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다. 기록이 나오고, 안 나오고는 그 이후의 문제다. 하이라이트에 몇 년간 그 장면은 비치겠지만, 정정당당한 승부에서 나온다면 그것도 굉장히 멋있을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도영도 “좌완 투수 중에서는 상대하기 제일 까다롭다. 오늘도 공이 많이 좋았다. 그런 공을 쳐 더 뜻깊다”라고 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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