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반도체 핵심 HBM-GAA도 제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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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첨단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분야에서 특히 대중 규제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
화웨이 등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한 수출 금지로 시작해 점차 중국 전반에 대한 첨단 장비 및 반도체 봉쇄로 확대되고 있다.
15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중국이 인공지능(AI)용 반도체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추가 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HBM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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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주력 분야
對中 추가 규제땐 타격 우려
미국은 첨단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분야에서 특히 대중 규제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 화웨이 등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한 수출 금지로 시작해 점차 중국 전반에 대한 첨단 장비 및 반도체 봉쇄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특정 반도체 품목 및 기술을 구체적으로 제재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15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중국이 인공지능(AI)용 반도체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추가 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대표 분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게이트올어라운드(GAA)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HBM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등 첨단 인공지능(AI) 가속기는 HBM 없이는 구동이 불가능할 만큼 핵심 구성품이다.
GAA는 전력 소비를 크게 줄여 AI칩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로 삼성전자가 생산라인에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3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칩을 생산하고 있다.
HBM과 GAA 모두 한국 기업들이 주력으로 하는 분야여서 미국의 규제가 현실화되면 한국 산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 GAA와 관련한 공급망 전반이 타격받는 게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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