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부터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황지윤 기자 2024. 8. 16. 01:39
문학 독자들에게 반가운 시간이 돌아왔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는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축제 주제는 ‘입자와 파동’. 빛의 입자설과 파동설은 상호 모순되는 대립 학설이었지만, 현대 물리학에서는 공존하는 것으로 본다. 번역원은 “문학을 통해 우리 주변의 모순적인 대립과 관계를 생각해 보고 새로운 통찰을 얻는 기회를 마련해 보자는 뜻”이라고 했다.
국내외 작가 총 24명이 참여한다. 개막 강연은 소설집 ‘저주토끼’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가 정보라, 아르헨티나의 저명한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클라우디아 피녜이로가 진행한다. 국내 작가로는 소설가 김기태·김이설·백수린, 시인 김근·황유원·황인찬 등이 참석한다. 밀리언셀러 에세이 ‘H마트에서 울다’를 쓴 한국계 미국 가수 겸 작가 미셸 자우너를 비롯해 소설 ‘귀신들의 땅’을 쓴 대만의 천쓰홍, 소설 ‘오베라는 남자’로 유명한 스웨덴의 프레드릭 배크만 등이 한국을 찾는다.
모든 행사는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www.siwf.or.kr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 민주당 지지자,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서 현행범 체포
- 태국 마사지숍 생중계한 한국인… 제지한 업주 폭행 혐의로 체포
- Higher deposit protection in South Korea: What’s next for banks and savers?
- [속보] 법원, ‘연세대 논술시험 유출’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합격자 발표 중지
- “성인방송에 사생활 공개” 아내 협박‧감금 전직 군인,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
- [속보] 이재명 서울중앙지법 도착...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
- 당근서 옷장 무료나눔했더니 다 박살 내고 사라진 남녀
- 보석 후 첫 재판 출석 김범수 “성실히 임하겠다”…증인 불출석으로 재판은 공전
- "허위글 못 참겠는데?"…채림, 중국인 전 남편 루머에 분노
- “이재명 구속” vs “이재명 무죄”...1심 선고 앞두고 좌우로 갈린 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