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는 실내 마스크… 직원 아프면 병가 제공을”

오경묵 기자 2024. 8. 1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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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 감염 예방 권고
지난 14일 광주 북구보건소에서 감염병관리팀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이 적힌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다. /광주 북구

질병관리청은 15일 고령자 등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기업에는 코로나에 걸린 근로자들이 아프면 쉴 수 있도록 병가 등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질병청은 “여름철 코로나 유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이 운영 중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에 언급된 손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에 더해 코로나 대응 권고를 추가했다.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만남이나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감염 고위험군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병원이나 요양병원 등에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회사·단체·조직 등에는 구성원이 코로나로 아프면 집에서 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코로나 격리 ‘권고’ 기간은 ‘기침, 발열, 두통 등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까지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전날 코로나 관계 부처 점검 회의를 통해 코로나 치료제를 추가 확보하고 공공병원 등에 코로나 환자를 위한 병상을 추가로 마련키로 했다. 코로나 입원 환자는 8월 둘째 주 1357명으로 올 들어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지난 6월 2240명에서 지난달 1만1627명으로 5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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