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시설 없는 급식실서 에어컨 설치하던 20대, 온열질환으로 숨져

문예빈 기자 2024. 8. 1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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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34도가 넘는 폭염 속에 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가 온열질환 증세로 사망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40분께 전남 장성군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A(28)씨의 의식이 저하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냉방시설이 없는 급식실 내부에서 작업하던 중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A씨를 온열질환 사망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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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 어지럼증 호소···전남 2번째 사망 사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뉴스1
[서울경제]

섭씨 34도가 넘는 폭염 속에 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가 온열질환 증세로 사망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40분께 전남 장성군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A(28)씨의 의식이 저하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이날 냉방시설이 없는 급식실 내부에서 작업하던 중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은 A씨를 온열질환 사망으로 분류했다. 올해 들어 전남에서 두 번째 사망사례다. 앞서 지난 4일 전남 고흥군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폭염 등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시에는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상태로 심화할 수 있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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