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역대 최단 경기 최연소 30-30클럽 가입
[앵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가 키움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터트리며 역대 최연소, 역대 최단경기 30-3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대 1로 앞선 5회초.
3번타자 김도영이 키움 에이스 헤이수스의 공을 빠르게 받아칩니다.
중견수 뒤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0호 홈런입니다.
이미 33개의 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프로야구 최단 경기인 111경기 만에 30-3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30-30 클럽 달성은 역대 KBO 리그 통산 9번째입니다.
김도영은 만 20살 10개월 13일로 KBO리그 사상 가장 적은 나이로 30-30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습니다.
[김도영 KIA 타이거즈 3루수 : 뜻깊은 기록이 오늘 같은 날 쳐서 되게 행복하고 이제 조금 더 마음 편하게 경기를 준비할 것 같습니다.]
KIA는 1대 1로 맞선 4회초에 터진 김태군의 시즌 6호 투런 홈런포로 승기를 잡았고
8회초 나성범이 시즌 15호 스리런 홈런포를 더하며 키움을 12대 1로 이겼습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9승째를 따냈습니다.
양현종은 삼진 4개를 추가하며 송진우가 갖고 있는 KBO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 2048개에 두 개 모자란 2046개를 기록했습니다.
[양현종 KIA 타이거즈 투수 : 당연히 수비가 잘 잡아줘서 고마웠지만 제 스스로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았다고 생각하면서 피칭을 했기 때문에 너무 고맙긴 했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KIA는 이창진과 박찬호가 좋은 호수비로 초반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선두 KIA는 4경기 차로 따라오고 있는 2위 LG와 잠실 3연전을 치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강은지
YTN 김동민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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