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억 줘, 아니면 레알 간다?' 뮌헨 포기+레알 영입 마감... 결국 내년에 FA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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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데이비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됐다.
그런데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도중 레알과 이적설이 짙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을 영입하는 '갈락티코 정책'에 의해 데이비스가 레알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레알 이적설이 있었기에 믿는 구석이 있었는지 또다시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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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폰소 데이비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됐다.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 왼쪽 풀백이다. 뛰어난 공격 가담 능력과 준수한 수비력이 장점인 선수이고, 무엇보다 빠른 스피드가 일품이다. 뮌헨에서 주전을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캐나다 국가대표 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뮌헨이 4강까지 올라갈 동안 7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도중 레알과 이적설이 짙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을 영입하는 '갈락티코 정책'에 의해 데이비스가 레알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마음이 급해진 뮌헨은 데이비스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연봉 2,000만 유로(300억)를 요구하며 뮌헨의 재계약을 거절했다.
뮌헨은 두 번이나 제안을 높여가며 데이비스를 붙잡으려 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레알 이적설이 있었기에 믿는 구석이 있었는지 또다시 거절했다. 결국 뮌헨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고, 그대로 여름 이적시장에 돌입했다. 데이비스와의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뮌헨도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뒤 이적료 없이 내보내는 것에 동의했다.
그러나 정작 이적설의 주인공 레알은 시큰둥했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열중했고, 데이비스 영입에는 관심이 없었다. 레알이 데이비스를 강력하게 원한다는 소식과는 상반된 행보였다.
그래도 여름 이적시장은 길기에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까지 레알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데이비스에게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이제 이적시장에서 다른 영입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의 이적시장은 종료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플레텐버그 기자는 "계획대로 됐다. 데이비스는 계약의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고, 2025년에 자유계약선수(FA)로 레알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몇 달 안에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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