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 자유 확장이 진정한 광복”…‘8.15 독트린’ 발표

정새배 2024. 8. 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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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제79주년 광복절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주민들에게 자유를 확장하는 것이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라며 이른바 8.15 통일 독트린을 천명했습니다.

북한 인권 개선 노력과 함께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확보 방안 등을 담은 새 '통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첫 소식,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19년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이어 1945년 해방과 6.25 전쟁까지.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 정신이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분단이 지속되는 한 광복은 미완성이라며, '통일'을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 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강력히 열망하도록, 내부로부터 변화시켜야 한다며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알리고, 자유와 인권을 촉진하는 민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이 다양한 경로로 외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통일 대한민국이 자신들을 포용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면 이들(북한 주민)이 자유 통일의 강력한 우군이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남북 간 교류·협력과 인도적 현안 등을 다룰 '대화협의체' 신설도 제안했습니다.

취임 첫 해 밝힌 것처럼 북한이 비핵화의 첫 걸음만 내딛어도 협력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새 통일 정책에 공감하도록, 통일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겠다며 국제한반도포럼 창설 구상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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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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