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첼시, 구단주 당신 때문이야!"…첼시 레전드의 주장, 왜? "보엘리가 의료 시스템 바꾼 후부터 줄부상"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뛴 레전드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가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를 맹비난했다.
왜? 갈라스의 주장은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성적도 추락했고, 체계적이었던 시스템도 붕괴됐다는 주장이다. 보엘리 구단주는 지난 2022년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 2022-23시즌 12위로 추락, 2023-24시즌 6위로 마무리 지은 첼시다.
특히 보엘리 구단주가 부임한 후 첼시의 의료 시스템을 교체했고, 이후 첼시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첼시가 부상 병동이 된 이유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EPL에서 부상자가 가장 많은 팀 1위가 첼시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첼시의 리스 제임스, 악셀 디사시 등이 부상을 당한 상태다. 특히 제임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EPL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제임스가 언제 복귀할 지도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갈라스는 "첼시는 지난 2년 동안 같은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 구단주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지난 2년 동안 첼시는 추락했다. 타이틀에서는 더욱 멀어졌고, 이번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갈라스는 "새로운 구단주가 도착한 이후 문제가 이어졌다. 특히 구단주는 의료 부서와 시스템 등 모든 것을 바꾸었다. 이 결정이 지금까지 첼시를 어려움으로 이끌고 있다. 한 팀에서 그렇게 많은 선수가 부상을 입는 건, 불운이 아니다. 시스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갈라스는 "이번 주 시즌이 개막하는데 첼시의 주장 제임스가 또 부상을 당했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다. 제임스가 건강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제임스의 부상에도 다행스러운 점은 말로 귀스토가 제임스를 대신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도 그렇게 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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