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행복사? 꿈에 그리던 영입 현실화... 장기부상, 재계약 미지수→"매각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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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프렌키 데 용을 매각할 생각이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데 용에 대한 입찰을 개선하여 4,270만 파운드(745억)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고, 바르셀로나도 선수를 팔 생각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1년이 지나도 맨유와 데 용은 연결됐고, 데 용은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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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르셀로나는 프렌키 데 용을 매각할 생각이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데 용에 대한 입찰을 개선하여 4,270만 파운드(745억)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고, 바르셀로나도 선수를 팔 생각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 소속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데 용은 빌드업은 물론이고 탈압박, 볼 키핑, 포백 보호 능력 모두 뛰어난 선수다.
데 용은 2019-20시즌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아약스에서 보여준 엄청난 능력은 바르셀로나를 사로잡았다. 바르셀로나는 데 용 영입을 위해 무려 8,600만 유로(1,290억)를 쏟아부었고, 데 용도 이에 보답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나서 맹활약했고, 그후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바르셀로나에서 어느덧 다섯 시즌을 보낸 데 용은 많은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1번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 1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 1번의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심도 뛰어났다. 데 용은 숱한 이적설에도 바르셀로나 잔류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데 용 영입에 가장 진심이었던 팀은 맨유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곧바로 데 용 영입을 추진했다. 아약스 감독 시절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을 일으켰던 주역이 바로 데 용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직접 지휘했던 애제자를 영입하려 했다.
첫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었고, 결국 팀에 남았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1년이 지나도 맨유와 데 용은 연결됐고, 데 용은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데 용은 지난 시즌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으로만 리그 16경기를 결장했고, 올해 3월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다음 시즌 복귀도 미지수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5일 "데 용의 발목 부상 회복은 예상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9월까지는 나서지 못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재계약도 미궁 속으로 빠졌다. 매체는 이어 "데 용은 바르셀로나로부터 연락을 받아 새로운 계약을 논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은 없었다. 이제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데 용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2026년에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바르셀로나가 매각을 시도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2년 뒤에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잃는 것보다 그 전에 매각해 이적료를 회수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이 소식을 좋아하는 것은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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