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재일의 결승 홈런으로 삼성 제압…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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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바로 오재일로, 그는 9회 초 오승환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날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은 9회말 1사 후 오재일과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가 1점 홈런을 기록하며 추격했으나, 더 이상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경기는 5-3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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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삼성은 1회에 구자욱의 시즌 21호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kt는 4회초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서 삼성은 4회말 김영웅의 시즌 25호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kt는 6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27호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9회에 결정났다. 9회초 kt의 선두타자 김민혁이 안타로 출루하자, 삼성은 마운드에 오승환을 올렸다. 이에 오재일은 오승환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은 오재일이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특히 오재일은 올 시즌 삼성에서 kt로 트레이드된 후 친정팀인 삼성의 홈팬들 앞에서 중요한 홈런을 터뜨려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후 kt의 황재균도 오승환으로부터 시즌 9호 홈런을 추가하며 점수를 벌렸다. 오재일과 황재균의 연속 홈런은 올 시즌 46번째이자 kt 구단의 9번째 연속 홈런 기록이었다.
삼성은 9회말 1사 후 오재일과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가 1점 홈런을 기록하며 추격했으나, 더 이상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경기는 5-3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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