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들 편하고 돈 아끼겠다고…예비살인마” 전기차 차주에 막말한 입주민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8. 15. 2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커지자 전기차를 탄다는 이유로 비난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A씨가 "말씀이 심하다"라고 항의하자 다른 입주민들이 "누가 사라고 강요한 것도 아닌데 위험한 걸 알면서도 산 거다", "반박하지 말고 전기차 타면 그냥 조용히 계셔라", "민폐 끼치고 다니면서 반박하고 싶냐"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커지자 전기차를 탄다는 이유로 비난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전기차 동호회 게시판에는 ‘산으로 가는 정책 때문에 입주민들끼리 개잡듯 싸우고 있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 동에서 저 혼자 전기차를 타고 있다”며 “전기차를 탄다고 이렇게 까이는 게 제대로 된 것이냐”라고 호소했다.

그가 공개한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는 “지들 편하고 돈 좀 아끼겠다고 남들 목숨 담보로 잡는 것”이라며 “예비살인마나 다름 없다”는 입주민 발언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입주민은 “지하(주차장)에 전기차들 보면 다 쫓아내고 싶다”며 “이기적인 인간들”이라고 했다.

이에 A씨가 “입주민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떡하냐”고 맞섰다.

A씨가 “말씀이 심하다”라고 항의하자 다른 입주민들이 “누가 사라고 강요한 것도 아닌데 위험한 걸 알면서도 산 거다”, “반박하지 말고 전기차 타면 그냥 조용히 계셔라”, “민폐 끼치고 다니면서 반박하고 싶냐”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전기차 커뮤니티 회원들은 “막말한 분들 차종 물어본 뒤 화재 건수 하나라도 있으면 같이 퇴출하자고 해라”, “지하주차장에 배기가스 때문에 못살겠다고 지상에 주차하라고 해라” 등 분통을 터뜨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