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대산산업용수센터로 산업용수 국산화에 앞장서다

김성환 기자 2024. 8. 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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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산업현장에서 필수적인 자원으로, 특히 한국 경제의 핵심 산업인 원유 정제, 석유화학, 반도체, 철강 등에서는 고품질의 물이 요구된다.

이후 서산 대산임해지역의 석유화학단지에 산업용수를 공급하며,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 롯데케미칼, KCC 등 주요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왔다.

대산산업용수센터는 K-water가 822억 원을 투자하여 건설하였으며, 하루 평균 10만 톤의 순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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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산업용 용수 "순수", 서산시 기업들의 동맥
대산산업용수센터 전경

[서산]물은 산업현장에서 필수적인 자원으로, 특히 한국 경제의 핵심 산업인 원유 정제, 석유화학, 반도체, 철강 등에서는 고품질의 물이 요구된다. 이러한 산업에서는 스팀과 같은 에너지 전달 매체와 정밀 제품 생산 공정에서의 불순물 세척을 위해 대량의 순수한 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은 그동안 산업용수의 대부분을 외국 기업에 의존해왔다.

2012년, K-water는 국내 최초로 산업용수 전문 공급 시설을 준공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서산 대산임해지역의 석유화학단지에 산업용수를 공급하며,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 롯데케미칼, KCC 등 주요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왔다.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연간 약 60조 원에 달하며, 서산시 전체 기업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산산업용수센터가 설립되기 전, 대호지만이 공업용수 원천으로 존재했으나, 저수 용량의 한계로 인해 가뭄 시 공급 중단의 위험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water는 약 50㎞ 떨어진 아산호에서 원수를 취수하고, 역삼투막(RO) 기술을 통해 고도 정수 처리하여 순수한 물로 정화했다. 이로 인해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13개 기업에 안정적으로 산업용수를 공급하게 되었다.

대산산업용수센터는 K-water가 822억 원을 투자하여 건설하였으며, 하루 평균 10만 톤의 순수를 공급하고 있다. 개설 이후 단 한 번의 단수나 인명사고 없이 무재해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보존을 위한 방류수 수질 기준 강화로 K-water는 폐수처리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K-water는 신기술을 적용하고, 아산호에서 취수하던 원수의 30%를 청정한 대청호의 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K-water는 높은 순수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 공급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으며, 대청댐, 보령댐, 아산호의 물을 연계하여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해수 담수화 시설도 건설 중이며, 산업용수 공급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서산시는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K-water의 물 공급 시스템과 긴밀하게 연계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 석유화학 제품의 포화로 한국 화학 기업들의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있어, 기업들은 석유화학 제품의 고급화 및 다양화를 통해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K-water와 같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대한민국의 국가 발전과 기간 산업 육성에 필수적이다. K-water의 기술력과 전략이 이러한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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