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역영과 뜨거운 응원!’…모두 하나 된 발달장애인 수영 대회

김화영 2024. 8. 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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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은 끝났지만, 올림픽만큼이나 치열하고 감동을 주는 대회가 있습니다.

힘찬 역영과 열띤 응원 속에 어느새 축제의 장이 된 발달장애인 수영 대회!

김화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신나는 공연과 함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환호와 박수 소리로 발달장애인 수영 대회의 포문이 열립니다.

[이충영/발달장애인 선수 대표 : "우리 선수 일동은 경기 규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대회에 임할 것을 다짐합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마주한 레인.

긴장한 듯한 표정도 잠시, 신호에 맞춰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가족들은 응원으로 힘을 보태고.

["빨리 가! 더 빨리!"]

포옹과 함께 완주의 기쁨을 나눕니다.

[김향숙/김한결 군 어머니 : "안 될 거라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내 아이가 이렇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울컥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도착점 대신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가도, 아쉽게 경기를 포기해도, 모두 한마음으로 따뜻하게 품어줍니다.

[김한나/정사무엘 군 어머니 : "수영을 배운 뒤로 아이가 좀 더 밝아지고 더 활동적이고 활기차진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이런 대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는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 대회.

이번 대회에선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1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힘찬 역영을 펼쳤습니다.

[유석영/서울곰두리체육센터 관장 : "(앞으로) 발달장애인들이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기를 바라고 특히 물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멋지게 앞으로 나가는 것처럼 이 세상을 자신감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도전 그 자체로 빛났던 아름다운 레이스.

'수영'으로 하나 돼 또 한 번 벽을 허물었습니다.

["따봉!"]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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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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