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대화협의체 제의에 북한 호응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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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화 협의체를 (북에) 제안했기 때문에 우리가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KBS 뉴스9과 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대한 북한의 호응 가능성 질문에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을 만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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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화 협의체를 (북에) 제안했기 때문에 우리가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KBS 뉴스9과 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대한 북한의 호응 가능성 질문에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을 만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8·15 통일 독트린'을 제시하면서 '남북 당국간 실무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하고, 북한 당국의 호응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강조한 '자유 통일'이 남한에 의한 '흡수 통일론'이란 지적에 관해 김 장관은 "흡수통일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통한 통일이라고 한다면 우리 정부는 그것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헌법 제4조가 규정한 것처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그런 점진적인, 또 평화적인 통일을 추구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의 통일 지지를 끌어내는 방안으로 윤 대통령이 제시한 '국제한반도포럼'은 통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다보스 포럼'에 비유했다.
김 장관은 "다보스 포럼이 단순히 경제문제만을 논의하는 곳이 아닌" 것처럼 "통일이라는 것은 그러한 종합적인 어프로치(접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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