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응답형 DRT, 내일부터 본격 운행
[KBS 대구][앵커]
대구 혁신도시와 수성알파시티는 수백 개의 공공기관과 입주기업이 몰려 있지만, 대중 교통이 잘 닿지 않아 불편이 컸는데요.
승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도착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DRT가 운행을 시작하면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DRT 운행을 앞두고 운전자 교육이 한창입니다.
["홍보물에도 적혀져 있지만, 메뉴 버튼 눌러서… 삑!"]
승객이 원하는 시간과 승강장을 예약하면 운전자가 단말기로 확인한 뒤, 현장에 도착합니다.
1명의 승객이라도 원하면 마치 호출택시처럼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버스입니다.
[김동규/대구교통공사 DRT 운영팀 : "일반 (시내)버스와 달리 DRT는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되다 보니 앱 사용 방법에 대한 방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DRT 전용 승강장은 신서혁신도시 26곳, 수성알파시티에는 6곳이 마련됐습니다.
공공기관과 기업체 직원 만 2천여 명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전용버스 11대가 대중교통 취약지 구석구석을 운행하면서 교통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자가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45인승 대형버스로 DRT 승강장을 순환하고, 16인승 버스는 주로 예약 고객을 위해 투입됩니다.
비용은 시내버스와 동일하며, 도시철도와 버스 환승도 가능합니다.
대구시는 내년 시내버스 개편에 맞춰 일반 노선과 DRT 노선을 연계하고, 운영 실적을 토대로 DRT를 대구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허준석/대구시 교통국장 : "(내년) 버스노선 개편과 같이 검토 중입니다. 도시철도, 시내버스가 맡아왔던 대중교통 일정 부분을 DRT와 나눠 맡을 수 있는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또 오는 10월쯤, 팔공산 관광단지 일대에도 DRT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3년째 반성 언급 없었다…각료들 5년째 야스쿠니 참배
- ‘10달러 매각’ 대한제국공사관 미 국립사적지 된다
- 한국이 북한? 욱일기 응원?…“계속 항의해야 바뀝니다” [인터뷰]
- 윤 대통령 ‘8.15 통일 독트린’ 발표…“통일로 완전한 광복 실현”
- 음주운전 검거 돕고 떠난 시민은?
- 지하철역서 사라진 독도…유동인구 많아 철거? [잇슈 키워드]
- 기저귀만 입고 미 고속도로 배회하는 두 아기…무슨 일 [잇슈 SNS]
- “환불 요구했다가”…필라테스 학원이 보낸 문자에 ‘충격’ [잇슈 키워드]
- 전공의 이어 전문의까지 병원 떠난다…응급실 운영 ‘빨간불’
- ‘무리한 끼어들기’에 화물차 전복…캠핑카는 도주?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