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웃음 가스' 흡입 비수마, EPL 개막전 출전 정지…포스테코글루 "비수마 출전하지 않는다, 신뢰 회복이 우선"

최용재 기자 2024. 8. 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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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 크랙 흡입하는 이브 비수마/더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토트넘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사고를 쳤다. 큰 사고다. 범죄라고 볼 수 있다.

비수마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끝난 뒤 클럽에서 '웃음 가스'로 알려진 히피 크랙을 흡입해 논란을 일으켰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비수마가 자신이 심각한 행동을 한 것을 모른 채 영상을 SNS에 올렸다는 것이다. 그러자 엄청난 논란이 일어났다.

히피 크랙은 아산화질소를 풍선에 넣어 만든 것으로, 풍선에 들어 있는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면 안면 마비가 올 수 있다. 또 심장마비, 뇌졸증 등 뇌 손상을 포함한 위험이 따른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히피 크랙으로 사망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즉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때문에 지난해부터 영국에서 불법이 됐다. 비수미가 죄를 지은 것이다. 재범자는 최대 2년의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비수마는 SNS에 영상을 올리며 신나게 놀았다. 특히 몸상태가 너무나 중요한 축구 선수로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비수마는 석고대죄했다. 그는 "이 영상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심각한 판단력 부족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관 건강 상의 위험도 알고 있습니다. 축구 선수이자 롤모델로서의 저의 책임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브 비수마/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토트넘은 비수마를 2024-25시즌 개막전에 출전 정기 결정을 내렸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 시티와 1라운드를 치른다.

영국의 '더선'은 "비수마의 개막전 출전 정지가 확정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는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우리는 비수마를 출전 정지시켰다. 비수마는 나와 그룹 모두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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