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현, 허석김보성 만나 눈물 "시각장애인 1급, 시력 5%만" ('특종세상')

남금주 2024. 8. 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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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이 시각장애인 1급이라고 밝힌 가운데, 김보성을 만났다.

이후 오재현은 20년 만에 배우 허석김보성을 만났다.

오재현은 눈물을 흘렸고, 허석김보성은 "얼마나 고생이 많았어"라며 오재현을 다독였다.

허석김보성은 "저도 시각장애 6급이다. 저도 왼쪽이 안 보인다"라고 했고, 오재현은 "난 1급이다. 5퍼센트만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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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오재현이 시각장애인 1급이라고 밝힌 가운데, 김보성을 만났다. 김보성은 최근 허석이라는 본명을 허석김보성으로 개명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오재현, 허석김보성이 등장했다.

이날 과거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출연해 '뚱뚱이' 캐릭터로 사랑을 받은 오재현이 등장했다. 받았다. 그리고 드라마 캐릭터가 인기를 얻으며 이상아 등 톱스타 등과 광고 촬영까지 하기도 했다.

오재현은 개인 방송을 하고 있었다. 오재현은 "방송할 때 너무 재미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제 끼를 주체 못 하겠다"라며 방송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팡이를 꺼낸 오재현은 "시각장애인 지팡이다. 제가 눈이 안 보인다"라고 고백했다. 오재현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앞이 보일까? 내가 살아있을까?' 요즘 그런 생각을 한다"라고 불안한 마음을 전했다.

오재현은 예전엔 조금 보였는데, 2022년도부터 갑자기 안 보이게 돼서 그때부터 시각장애인 지팡이를 가지고 다니게 됐다"라며 "사람 얼굴이 안 보인다. 형체만 보이는데 여자인지 남자인지 안 보인다"라고 밝혔다.

오재현은 혼자 살고 있었다. 한쪽 벽엔 과거 '사랑이 꽃피는 나무' 출연 당시 찍은 사진들이 있었다. 오재현은 "연기자분들이 정말 쟁쟁했다"라며 이미연, 박은영, 김세준, 김보성을 언급했다. 오재현은 "제가 거기서 옷을 제일 잘 입었다. 파스텔 톤으로 위아래 옷을 배치해서 이상아 씨랑 옷 광고 2편을 찍었다"라고 밝혔다.

오재현은 "제가 운전하는 차가 내려가고 있었고, 반대편 차선에선 덤프트럭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눈이 안 보이더라. 그 순간 난 죽었구나 하다가 눈을 딱 떴다. 차가 나무에 박혀 있었다. 그때부터 눈이 안 보이기 시작했다. 안과에선 왜 지금 왔냐고 하더라. 녹내장 말기라더라"라고 밝혔다. 상태는 급속도로 나빠졌고, 대본이 보이지 않아 연기를 그만뒀다고.

그후 오재현은 제주도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며 지냈지만, 그마저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오재현은 "2013년도엔 시력이 괜찮았다. 그런데 한 1~2년 지나고부터는 게스트들 얼굴이 안 보였다. 요리할 때 많이 다쳤다"라고 밝혔다. 오재현의 어머니는 오재현의 상황을 자세힌 알지 못했다. 오재현은 "안 보이는 건 알지만, 이렇게까지 지팡이 들고 다니는 건 모른다. 연세가 많으셔서 충격받으실까봐 얘기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오재현은 20년 만에 배우 허석김보성을 만났다. 오재현은 눈물을 흘렸고, 허석김보성은 "얼마나 고생이 많았어"라며 오재현을 다독였다. 허석김보성은 "저도 시각장애 6급이다. 저도 왼쪽이 안 보인다"라고 했고, 오재현은 "난 1급이다. 5퍼센트만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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