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 EOU컵 U-19 대회, 동남아 챔피언 인도네시아에 주목

권재민 기자 2024. 8. 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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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 EOU컵 U-19(19세 이하) 국제축구대회가 28일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2024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U-19 챔피언십 우승팀 인도네시아와 준우승팀 태국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신태용 인도네시아국가대표팀 감독의 미래자원인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 호주를 꺾고 AFF U-19 토너먼트 결승에 오른 태국 U-19 대표팀 모두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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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4AFF U-19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 한국, 아르헨티나, 태국, 인도네시아가 출전한 2024 서울 EOU컵 U-19 국제축구대회의 최대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사진제공|AFF
2024 서울 EOU컵 U-19(19세 이하) 국제축구대회가 28일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엔 한국, 아르헨티나, 태국, 인도네시아가 정상을 놓고 풀리그로 맞대결을 펼친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대회 2연패를 넘어 다음달 2025칠레U-20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대비하는 것이다. 현재 U-19 대표팀 선수 풀 중 양민혁(강원FC),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강민우(울산 HD) 등 대다수 2006년생 선수들의 기량은 지난해 2023인도네시아U-17월드컵을 통해 드러났다.

그러나 2005년생 선수들의 경우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정마호(충남아산), 신민하(강원FC), 김결(서울 이랜드) 등을 제외하면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이들의 테스트가 절실하다. 이 감독은 올해 취임 후 6월 중국 4개국 U-19 친선대회를 치렀고, 부산 기장에서 3번이나 국내 선수들의 소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EOU컵에서도 2005년생 선수들을 점검하고, 2006년생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맞붙을 태국(28일), 아르헨티나(30일), 인도네시아(다음달 1일) 모두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아르헨티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이 연령대에서 꾸준히 많은 스타들을 발굴했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하비에르 사비올라 등 월드클래스 스타들 모두 U-20 대표팀을 통해 스타로 거듭났다.

2024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U-19 챔피언십 우승팀 인도네시아와 준우승팀 태국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신태용 인도네시아국가대표팀 감독의 미래자원인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 호주를 꺾고 AFF U-19 토너먼트 결승에 오른 태국 U-19 대표팀 모두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의 면모가 흥미롭다. 지난해 동남아시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SEA GAME에서 인도네시아에 금메달을 안긴 인드라 샤프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다시 한번 기적을 꿈꾼다. 주축 선수인 도니 트리 파뭉카스(19)는 2024AFFU-19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로 신 감독의 눈에 띄어 성인대표팀에도 발탁된 우수 자원이다.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뒤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 동남아를 넘어 아시아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릴 서울 EOU컵은 경쟁력 있는 국제축구 토너먼트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Play Gree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구환경 보호, 청소년들의 성장, 글로벌 서울의 도시 브랜드 전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의 성격도 띄고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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