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사우디 러시', 이쯤 되면 무섭다…'메시 동료' 월클 FW와 3년 계약 임박

배웅기 2024. 8. 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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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의 성장세가 무시무시하다.

이탈리아 출신 미남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30·FW)도 사우디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4일(현지시간) "알 카디시야가 디발라 영입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고, 합의에 다다른 상황"이라면서 "그는 며칠 내 로마를 떠날 것이며, 세후 연봉 1,500만 유로(약 225억 원) 규모의 3년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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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의 성장세가 무시무시하다. 이탈리아 출신 미남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30·FW)도 사우디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4일(현지시간) "알 카디시야가 디발라 영입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고, 합의에 다다른 상황"이라면서 "그는 며칠 내 로마를 떠날 것이며, 세후 연봉 1,500만 유로(약 225억 원) 규모의 3년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리그 저변을 확대하고자 유명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이름이 거론된 이유"라며 사우디 프로리그의 광폭 행보를 주목했다.



현대 축구에 몇 남지 않은 '판타지스타' 디발라는 한때 세계를 호령할 것으로 주목받은 재능이었다. 자국 리그 인스티투토 ACC를 거쳐 US 팔레르모 시절 2014/15 세리에 A 도움왕(35경기 13도움)을 수상했고, 2015년 입단한 유벤투스에서 기량을 꽃피워 월드클래스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명 감독들의 전술에 뚜렷한 색채가 생기면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설자리가 점점 사라지자 디발라 또한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결국 플레이 스타일이 애매하다는 비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주제 무리뉴(페네르바흐체 SK) 감독이 이끄는 로마로 이적했고, 2년여 동안 77경기 34골 18도움을 뽑아내며 녹슬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라스트 댄스를 함께하기도 했다. 대부분 시간을 벤치에서 보낸 것은 사실이나 크로아티아와 4강전(3-0 승), 프랑스와 결승전(3-3 무, 승부차기 4-2 승) 교체 출전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프랑스전에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성공시킨 바 있다.


로마와 계약기간은 1년도 채 남아있지 않은 상황, 재계약 논의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로마는 디발라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관건은 이적료로 디발라에게는 올해 1월부터 중순까지만 발동되는 다소 특이한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존재했다. 액수는 1,300만 유로(약 195억 원)로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었으나 현재로서는 기한이 만료돼 별도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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