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정 “딸 앞에서 성형 괴물→얼굴 썩었다 막말, 사람 공포증 생겨”(금쪽상담소)

이하나 2024. 8. 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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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정이 딸 서규원 앞에서 무례한 발언을 했던 사람들을 떠올렸다.

유혜정은 딸 서규원의 취업과 연애로 인해 외로움을 느낀다고 털어놓으며, 사람에 대한 불신과 실망으로 인간관계를 단절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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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혜정이 딸 서규원 앞에서 무례한 발언을 했던 사람들을 떠올렸다.

8월 1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유혜정, 서규원 모녀가 출연했다.

유혜정은 딸 서규원의 취업과 연애로 인해 외로움을 느낀다고 털어놓으며, 사람에 대한 불신과 실망으로 인간관계를 단절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혜정은 “사람 공포증이 생긴 것 같다. 예전에는 거의 집에 들어오지 않아서 엄마 걱정을 끼칠 정도로 바깥 생활을 좋아했다. 이혼하고 규원이를 키워야 하다 보니까 옷 가게를 운영하면서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된다. 예전에 제가 악플이 좀 많았다. 악플은 안 보면 되지만 옷 가게는 문이 열려있기 때문에 누구든 들어올 수 있다. 무방비 상황에서 악플에 달았던 글을 직접적으로 말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서 ‘엄마, 아빠 이혼했는데 넌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라거나 ‘엄마가 성형을 너무 괴물 됐다. 얼굴이 썩었다’라고 했다. 규원이가 있는 데서. 규원이가 어린 나이에 ‘우리 엄마한테 왜 그런 말 하냐. 하지 마라’고 했다. 그런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라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정형돈은 “그런 미친 사람이 있네. 애 앞에서 그런 얘기를. 그런 몰상식한 인간이 있구나”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유혜정은 “주변에서 ‘손님은 왕’이라고 하니까 싸울 수가 없더라. 내가 싸우면 규원이가 욕 먹을까 봐 묵묵히 참았던 것 같다. 이겨내지 못하는데도 해야 하는 상황이 13년째다. 저는 이제는 너무 곪아서 잘 모르겠다. 근데 규원이한테 하는 말이 상처였다. 가정도 제대로 못 지켰는데 엄마 때문에 듣는 욕이 너무 많은 거다. 그러니까 너무 미안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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