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 살인 30대女 "지갑 없어졌어" 다투다 범행

지갑 분실 문제로 피해자와 다퉈
경찰,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경찰, 계획범죄 여부 등 추가 조사 예정

서울 신림동 한 건물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국적인 A씨는 전날 오후 2시 10분쯤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 인근 건물 내부에서 지인인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지갑이 없어졌다며 피해자와 1차 다툼을 벌였고, 다음날 다시 피해자를 찾아가 다투던 도중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와 피해자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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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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